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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경계의 구성, 말초신경계, 중추신경계

by 정찾남 2023. 8. 14.

그전 알아본 뉴런의 기본 이후 오늘은 신경계의 주요 기능들인 감각과 지각, 학습, 기억 등은 단일 뉴런의 행동이 아닌 많은 뉴런 간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난다. 따라서 이러한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경계가 해부학적으로 어떤 구조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조직화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신경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말초신경계

말초 신경계

말초신경계는 체성신경계(somatic nervous system)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체성신경계는 우리 몸에서 감각기관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신경과 우리 몸의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체성신경계는 대체적으로 우리의 생각대로 통제할 수 있는 수의근(voluntary muscle)으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다. 반면에 자율신경계는 주로 호르몬이나 체액을 분비하는 분비샘(gland)이나 의식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근육들, 즉 불수의근(involuntary muscle)들로 신호를 보낸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호흡, 긴장했을 때 흘리는 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두근거리는 심장 등이 자율신경계 활동의 예들이다. 자율신경계는 이름이 의미하는 바대로 뇌의 통제 혹은 우리의 의식적인 통제 없이 자율적으로 신체반응을 조절한다. 자율신경계는 서로 반대의 기능을 수행하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 몸을 이루는 대부분의 장기는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모두의 지배를 받으며 평상시에는 두 신경계의 영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교감신경계는 주로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반응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하는 반면에 부교감신경계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위협적인 대상과 맞닥뜨리거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우리 몸에는 가종 흥분 반응이 일어난다. 심장박동이 올라가고 식은땀이 흐르고 호흡이 가빠지며 털이 곤두선다. 밥맛이 떨어져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온몸의 근육에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평상시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이 모든 반응이 교감신경계의 작용으로 일어난다. 교감신경계의 반응을 통제하는 뉴런들은 척수의 흉추(thoracic)와 요추(lumbar) 영역에서 비롯한다. 이들 뉴런의 신경섬유는 척수를 빠져나와서 교감신경절(sympathetic ganglia)에 시냅스를 맺고 여기서부터 각종 장기들로 투사하게 된다. 교감신경절은 척수와 나란히 일렬로 분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웃한 교감신경절끼리 서로 체인처럼 연결이 되어 있다. 이러한 연결 때문에 교감신경절의 뉴런은 빠르게 흥분하고 한번 흥분하면 여러 신경절이 동시에 흥분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중추신경계

중추 신경계

뇌는 척수를 통해 말초신경계와 연결되어 행동을 통제하는데, 위급한 상황에서는 척수가 뇌의 명령을 받지 않고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우리가 뜨거운 물에 손이 닿았을 때 손을 빼는 반사행동이 대표적인 경우다. 척수가 관장하는 반사행동들도 생존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여기서는 심리학에서 다루는 행동과 관련이 깊은 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뇌는 종뇌, 간뇌, 중뇌, 후뇌, 수뇌로 구분되는데 수뇌(Myelencephalon)는 뇌에서 가장 하부에 자리 잡고 있는 구조로 척수와 연결된 부분에 해당하는 영역을 연수(medulla oblongata)라고 부른다. 연수는 호흡, 혈압, 심장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후뇌(Metenchphalon) 소뇌는 자세를 유지하고 신체와 균형을 잡고 신체기관의 움직임을 조화롭게 해주는 운동협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전거를 탄다거나 야구에서 날아오는 볼을 향해 정확히 배트를 휘두를 때 소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뇌(mesencephalon)는 교와 간뇌 사이에 자리 잡은 부위인데 중뇌개(tectum)와 그 안쪽의 중뇌 피개(tegmentum)으로 나뉜다. 중뇌개는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시선을 자동적으로 옮기는 기능인 도약안구운동을 담당하는 상소구와 청각 관련 반사행동에 관여하는 하소구로 이루어져 있다. 간뇌(Diencephalon)는 시상과 시상하부를 포함하는 중뇌 위쪽의 구조물이다.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 정보는 시상을 거쳐서 대뇌로 향한다. 시사의 외측슬상핵은 시각 정보를, 내측술상핵은 청각 정보를, 복후측핵은 체감각 정보를 대뇌 피질로 전달한다. 종뇌(Telencephaion)는 겉에서 볼 때 뇌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뇌피질과 그 안쪽의 기저핵, 변연계로 이루어진 부분이다. 기저핵은 시상의 바깥을 둘러싼 여러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큰 구조물은 피각과 미상핵으로 이루어진 선조체와 담창구다. 때로 중뇌 구조물인 흑질이나 배 쪽 피개야, 측좌핵도 기저핵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기저핵의 주요 역할은 운동의 통제 및 습관적인 행동의 학습이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뇌의 구조도 알아야 깊이 있는 심리학의 공부가 가능할 것이다. 모두들 해당 내용 참고하여 심리학공부에 더 열심을 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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